말 뒤에 단어를 붙여 반복하고, 그 뒤에 단어를 붙여서 다시 반복하고. 우리 어렸을 때 그런 놀이 많이 하잖아요? '마트에 가면 사과도 있고', '마트에 가면 사과도 있고 귤도 있고', '마트에 가면 사과도 있고 귤도 있고 파인애플도 있고'. 이런 놀이 기억나시죠? 그것의 아이들 이야기 버전의 책이라고 보시면 돼요.
저는 이 책을 첫쨰의 '철학수업'에서 구입해서 읽어 오라고 해서 구입을 했었는데, 이 아이의 영어 버전이 있어요. 설명 끝에 제가 구입 좌표를 드리도록 할게요.
책의 표지 이야기
'옛날 옛날에 파리 한 마리를 꿀꺽 삼킨 할머니가 살았는데요'라는 제목이 긴 이 책이에요. 미리 예상하시다시피 이 책은 할머니께서 처음엔 파리를 꿀꺽 삼키고, 그다음에 다른 동물을 삼키고, 그다음에 또 다른 동물을 삼켜요. 그렇게 점점 문장이 길어지면서 우리 할머니의 결말이 마지막에 나오죠.
뒤표지에 곤충들 모습과 아래 이름이 적혀 있어요. 우리 첫째가 이 뒤표지를 너무나 좋아했죠. 그렇다면 우리가 상상하기로 '이 할머니가 먹은 것들이 이 곤충들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시겠지만, 그건 아니에요. 할머니께서는 이 곤충들이 아닌 동물들을 드십니다.
작가 이야기
작가는 심슨 태백.
바로 이분이 Simms Taback. 이분은 어린이를 위한 아동도서를 무려 35 이상 그려낸 분이시죠. 미국 작가이자 일러스터 심슨 태백. 지금은 시각 에술학교랑 시러큐스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고 현재, 아트 디렉터,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시죠. 지금 소개해 드리는 이 책 '옛날 옛날에 파리 한 마리를 꿀꺽 삼킨 할머니가 살았는데요"로 1997년에 칼데콧 아너상과 페어런츠(parents) 초이스 금상을 수상했죠. 그 이후에도 2000년에 '요셉의 작고 낡은 오버코트가...?'와 '누가 음매~그랬니?', '어유, 시끄러워!'라는 그림책들로 칼데콧 상을 수상하게 되죠.
책 속으로
주인공 할머니. 이 할머니께서 한마리 한마리 무엇인가를 삼키게 되죠. 이 할머니께서 삼키신 것이 바로 파리죠.
그리고 파리. 다음으로 거미를 삼킨 할머니는 다음으로 새를 삼키죠. 그리고 그 페이지엔 " 옛날 옛날에 새 한 마리를 꿀꺽 삼킨 할머니가 살았다지 뭐야?"라고 한 페이지에 그려져 있죠.
그런 할머니가 마지막에는 모든 아이들이 뱃속에 있게 되죠. 소, 거미, 파리, 고양이, 개, 새. 총 6가지가 할머니 뱃속에 들어가게 되니. 살 수가 없으시죠.
그런 할머니는 끝끝내 돌아가시게 되죠. 그렇게 이야기는 마무리가 되죠.
이 책의 내용은 미국에서 구전으로 내려온 민속시가 예요. 구전으로 내려오다 보니 형태도 없고 다양한 형태의 이야기가 있죠. 이것을 1947년 유저 포크 로어가 조사한 뒤 정리한 게 바로 이 책이라고 하죠.
이 책의 영어 버전이 있는 '짝꿍 책'이라 두 책을 모두 구입해서 읽어보는 것도 좋아요. 그러면 아이들이 단어의 매칭과 이야기를 통한 언어의 매칭을 할 수 있으니 너무나 좋은 영어 학습 방법으로도 추천해 드려요.
책의 좌표
https://mybaby1113.blogspot.com/2021/09/blog-post.html
한글판인 한글책은 이곳이고요.
https://mybaby1113.blogspot.com/2021/09/there-was-old-lady-who-swallowed-fly.html
이게 바로 짝꿍 책이에요. 아무래도 한국판보다는 영어판엔 CD가 함께 제공되는 좌표라 가격은 영어판이 조금 더 높아요.
오늘도 열정 육아를 하는 우리 엄마들 파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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