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을 끝내고 파닉스를 시작하면서, 읽고 싶은 욕심은 많이 나는데 읽힐 책이 없죠. 그때 읽을만한 책. 책과 함께 사운드 놀이 패드까지 함께 있는 책이며 반대어로 구성된 내용이에요. 특히, 에릭 칼의 따뜻한 그림까지 더해져 있어서 더욱 마음에 들었던 책이었어요.
단어라는 것이 상반되는 어휘가 있다는 것을 어릴 때부터 가르쳐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즉, 한국 영어를 따라가다 보면 그 중간단계로 반의어 동의어, 유의어라는 걸 하게 돼요. 그럴 때 아이들이 어휘를 무작정 받아들여서 정리가 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어휘를 많이 쌓아놓는다 하더라도 일명 레벨이 나오지 않는 거죠. 저희 첫찌가 그걸로 조금 애를 먹었던 터라 어렸을 때 이런 책을 활용하지 못한 것에 약간 후회를 하긴 해요. 대략 4세쯤부터 시작할 수 있는 책인데, 전 조금 늦게 알아서 대략 6,7세쯤에 사용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늦게 정리하면 정리하는 대로 단점과 장점이 있으니 늦게 정리하는 게 꼭 나쁘다고만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짧은 시간에 정리, 학습이 되거든요.
스마트패드
그리고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스마트 패드'가 있다는 점이에요. 사운드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거죠.
이것이 바로 스마트 패드예요. 해당되는 책에 그려진 그림을 누르면 사운드가 나와요. 제가 어린 연령을 이야기드린 것이 어린 연령에서 파닉스를 하는 연령까지를 커버하는 스마트 패드예요. 너무 거창한 패드는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기본만 하는 패드는 아니에요. 우선, A를 누르면 A라고 말해요. b를 누르면 B라고 말해요. 그런데 frog를 연이어 누르면 frog라고 이야기를 해요.
그래서 너무 기본만 하는 동물 소리와 알파벳 소리만 내는 패드가 아니라고 이야기드린 거예요. 각각의 스펠링을 이야기하고선 단어를 읽어주고 해당되는 동물의 사운드까지. 그렇게 모든 것이 구성되어있어서 아이들이 가지고 놀면 놀수록 스펠링과 단어의 각인이 깊게 되는 거죠.
책의 구성
그럼 책들을 한번 같이 보실게요.
책은 모두 8권으로 구성되어있어요. 책 제목만 살짝 보실게요. Land and Sea. Day and Night. 그럼 느낌이 오시나요? Land의 반대말은? Sea. Day의 반의어는? Night. 맞아요. 그렇게 책이 구성되어있어요.
바다에서 사는 아이와 육지에서 사는 아이들을 이야기를 하며 바다와 육지의 개념을 나눠주는 거죠. 단순한 바다와 육지의 차이가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을 분류하면서 더욱 확실하게 분석해서 구분해 주는 작업이죠. 해당되는 그림을 스마트 패드에서 누르면 사운드가 나와서 아이들이 더욱 좋아하죠.
낮과 밤을 나타내는 개념을 설명하는 책 또한 같은 방법으로 분류해주고 있어요. 동물들이 낮에는 어떻게 하고 그 동물이 밤에는 어떻게 활동을 하는지를 이야기하며 밤과 낮의 개념을 이야기해줘요.
쥐가... 조용한 동물이었나요? 아무튼. 소리가 큰 사자와 조용한 쥐. 이렇게 아이들이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감각을 이용한 동물을 가지고 loud와 quiet를 구분 지어 이야기해줘요.
누가 봐도 Hot과 cold의 대조적인 모습이죠? 몇 권을 보셨다시피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을 대상으로 이야기가 이어지는 게 이 책의 특징이에요. 아무래도 이 나이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들이 주로 동물이다 보니, 아이들의 호기심을 최대한 발휘한 책들을 활용했더라고요.
Slow와 Fast의 개념을 다루는 책 또한 비슷하게 구성이 되어있어요. 느린 것의 대명사는? 달팽이겠죠. 빠른 것의 대명사인 동물은? 맞아요. 맞아요. 그러면서 중간중간에 swift라는 단어와 stride. 그리고 shell이라는 단어도 건져가는 거죠.
Up-Down, Short-tall, Big-small까지 총 8가지에 대한 대표적인 반의어를 가지고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책. 이 아이를 필두로 저희 둘째는 반의어라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시작하더라고요. 따스한 그림으로 유명한 에릭 칼이 함께한 반의어와 여러 어휘를 익힐 수 있는 책. 에릭칼 스마트 패드. 사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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