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놀이 교구를 소개해달라고 하면 주저 없이 소개해드릴 수 있는 것. 바로 "호비" 예요. 저희 두 아이를 길러낼 때, 누구보다도 공감하며 교감이 잘되었던 캐릭터가 '호비'였고, 그런 호비가 익혀가는 생활 습관은 우리 두 아이에게 있어 하나의 지표가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녔죠.
키즈에게 "뽀로로"가 있다면, 베이비에겐 "호비"가 있다.
호비 구성
저희 첫아이가 구독했을 당시의 첫 시리즈 세트구성이였어요. 이 세트 구성에서 크게 바뀌지 않고, 조금씩 리뉴얼됐어요. 하지만, 기본적인 내용과 커리큘럼은 바뀌지 않았다는 것.
구성은, 읽기 교재, 활동지 교재, 교구, DVD, 그리고 엄마가 읽어줄 자그마한 책. 크게 이렇게 다섯 가지로 구성되어있어요. 매달 엄마들을 위한 읽을거리를 위한 부록도 있지만, 아이들의 교육과 직접 관련 있는 교구는 이렇게 구성되어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익기 교재 책으로 "생각책, 마음책" 그리고 "상호 공유 그림책" "놀이 극장" 그리고 교구. 이렇게 다섯 가지로 구성되어있어요.
2월에 받았던 것이 "여보세요"라는 이름의 큰 주제를 가지고 있는 내용들이었어요. 10개월 아이들부터 만 3세 아이들까지 추천해드려요. 보통은 돌부터 하라고 하는데, 호비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 배변활동" 이 정말 큰 과제인데, 그 과제에 가장 큰 도움을 받은 게 저는 이 "호비"였어요.
그리고 생활습관은 3세까지 확립이 되고 자리 잡게 되는데, 그때까지 꾸준히 해 주면 기본적인 생활 습관은 호비를 통해 다 배울 수가 있도록 구성되어있어요.
교구와 DVD, 교재들
저희 첫째는 8개월부터 했었는데, 그때 2월에 받았던 이 전화기를 얼마나 좋아했는지 몰라요. 각 달마다 주어진 교구와 교재로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가이드해주는 책까지 함께 오고, 엄마가 어떻게 이야기를 해주며 놀아야 하는지, 스크립트까지 다 탑재가 되어있어서 첫아이였던 저에게는 큰 교과서와 같았더랬어요.
특히,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솔직히 제가 사줬던 교구보다 허접해 보였던 이 교구가 우리 아이에겐 얼마나 최고의 장난감이었는지 몰라요.
교재는 하드커버로 되어있고 해당되는 교구와 주제가 같은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건, "옷을 입어요"라는 주제를 할 때 교재예요. 정말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대략 열몇 페이지로 구성되어있는 읽기 식 교재였는데, 아이들이 혼자서 꺼내서 읽기 좋아하는 책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무슨 말이냐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만 진액으로 쏙쏙 넣어 구성한 얇은 책이에요. 그래서 아이들이 먼저 가서 책을 꺼내서 보는 재미를 일으키는 책.
그리고 이 스티커 붙이기를 얼마나 좋아했는지 몰라요. "내 아이가 이걸 붙일 수 있을까?" 했는데, 조금씩 조금씩 떼서 붙이려고 하는 그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그러면서 아이가 조금씩 익히고 배워간다는 게 내 눈앞에서 펼쳐지는 그 경이로움이란. 우리 첫째가 인생 첫 스티커 작업한 책이 바로 이 호비 책이었어요.
호비의 가장 빛을 뿜는 게 있다면 바로 이 DVD 일거예요. 이걸 무한반복으로 보면서 얼마나 똑 부러지게 배웠는지 몰라요. 그때 우리 엄마들끼리 이야기 나눴던 게 " 호비의 꽃은 DVD야"라고 할 만큼.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 알차게 구성이 잘되어있어요. 정말 다른 것 필요 없이 이 DVD만 판다면 살 의향이 만 퍼센트라고 이야기하는 엄마들도 엄청 많았다니까요.
총평
8개월 되는 아이들의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무엇인가를 시키고 싶은 교육 열정이 일어나는 시기예요. 이때, 무엇인가를 하고 싶은데 엄마가 선택할 수 있는 아이템은 정해져 있더라고요. 몬테소리의 베이비와 프뢰벨 정도. 그런데 그 아이들이 가격이 너무 비싸기에 접근하기 조심스러운 반면, 호비의 아이챌린지는 1년 치 구독을 가끔 홈쇼핑에서 무이자로 12개월 끊으면 대략 한 달에 몇만 원 안 되는 돈으로 한 달간 가지고 놀 장난감이 생기게 되더라고요.
한 장난감으로 한 달간 가지고 놀면 딱 좋았어요. 지루할만하면 다음달 호가 도착했으니까요. 엄마가 보기엔 한가지로 너무 가지고 노니, 심심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엄마의 생각이고 아이는 한달간 가지고 놀면 딱 좋더라고요.
그리고 제일 꽃을 피우는 게 돌쟁이부터니, 13개월부터 24개월까지 보는 그 파트가 제일 꽃이라고 보면 되는 부분일듯해요. 내 말은 죽어도 안 듣는 아이가 호비는 엄마가 아닌 친구. 친구 이상의 멘토처럼 생각하는 애착관계가 형성된 사이라, 그 아이의 말이면 아이들이 너무 잘 따라 하더라고요. 그렇게 유도한 아이들의 기본생활습관을 호비가 가이드해주는 책이라 전 너무 잘 봤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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