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책에 흥미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조금은 어이가 없는 소재이고 주제이어도 엄마가 참고 기다려 줘야 하는 시기가 바로 이 '얼리 챕터북' 시기인 것 같아요. 글밥이 많고 그림이 전부인 책에서, 점점 글밥이 많아지면서 삽화도 점점 시커멓게 되어가는 그 시기. 아직까지 컬러풀한 책에 익숙해져 있는 아이들이라 챕터북으로 접근하기 전 조금은 조심스럽게 접근해 주셔야 하죠. 그러기에 좋은 책 한 질 또 소개해 드리도록 할게요.
총 5권 시리즈
총 5권의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는 쿵후치킨. 도그맨의 경우는 계속 연재되는 바람에 아이들이 손을 못 놓는 상황이 초래되죠. 걱정하지 마세요. 쿵후치킨은 5권으로 끝나기 때문에 '더 사주세요.'라는 말은 없을 것이라는 것. 사진상으로는 총 4권이고, 현재 제가 5권의 경우는 책장 어딘가 있을 텐데 찾지 못하고 있어요. 책이 워낙 많다 보니.
AR 2점대와 3점대의 책
시리즈 전체 AR 2.9 ~AR 3.2의 책으로 한국에서 영어 유치원을 다니지 않은 친구들은 초등학교 1학년 정도. 영어 유치원을 다니는 친구들은 2년 차나 3년 차쯤에 읽는 것을 권장해 드려요. 항상 이야기드리지만 절대적으로 아이들이 책에 질려하면 안 되는 점. 꼭 유념하세요.
렉사일은 500대~ 600대 정도 되는 책으로 글밥이 적은 편은 아니에요. 렉사일 관련해서는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어요.
Lexile(렉사일) 지수란 무엇인가? - 내아이 영어책 질리지 않게 재밌게 잘읽게 하는 방법 1탄
영어책을 고르거나 관련 책 이야기를 할 때, Lexile(렉사일) 지수라는 용어를 자주 듣게 되죠. Lexile 지수는 미국 교육 연구기관인 Meta Metrics에서 개발한 아이들의 영어 읽기 능력을 평가해서, 하나
mybaby20112013.tistory.com
Scholastic Branches 책
이 책은 1925년 로빈 스니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설립해서 시작한 대형 출판사인 스콜라스틱 책이에요. 스콜라스틱은 워낙 유명한 출판사라 많은 분들이 아실 텐데요.
책 오른편 귀퉁이를 보면 'Branches'라는 글자가 보이시죠? 앞서 얼리 챕터북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그림책에서 채터북으로 넘어가는 그 시기를 이어주는 가지와 같은 책이란 의미의 '얼리어댑터' 책으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가교와 같은 역할을 하는 책이라고 보시면 될것 같아요. 보통 AR 2점대 3점대 책들이죠.
1권의 안을 살짝 들여다보면, 대략 8 챕터로 구성되어 있어요. 각 챕터마다 대략 10여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어서 빠른 스토리 진행이에요. 아이들의 집중도의 한계로 너무 지루한 전개보다는 빠른 진행의 스토리에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니까요.
쿵후치킨 스토리 소개
이 친구가 쿵후치킨의 주인공 Gordon Blue예요. 그냥 너무나도 평범함을 넘어 안경을 쓴 약간은 수 주어 보이는듯한 아이예요. 우리 주변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아주 평범한 친구들처럼.
그랬던 친구가 박사님의 실험실을 갔다가 Toxic Sludge에 빠지게 되죠. 별일 없을걸 생각했지만,
너무나 평범한 우리의 Gordon Blue가 파워를 가진 용감한 쿵후치킨이 되죠.
악당과 싸우며 권선징악의 스토리 전개. 도그맨과 같이 바이블처럼 들고 다니는 것을 보면 엄마들이 그렇게 좋아하진 않으실 거예요. 하지만, 주변에 그렇게 바이블처럼 들고다니던 아이들도 1년이상 들고다니는것을 못 봤어요. 어느 순간 주변의 친구들을 돌아보게 되고, 그런 자신의 모습과 비교하며 점점 멀리하게 될 테니, 어머님들은 다음단계인 챕터북으로 넘어가지 않을까봐 너무 노심초사 하지 않으셔도 되어요. 오히려 강제로 챕터북을 읽히게 되면 책을 멀리하게 될테니 지켜만 봐주세요.
https://mybaby1113.blogspot.com/2023/08/kung-pow-chicken-set.html
Kung pow chicken set
총 5권 세트 구성의 쿵푸치킨 세트 시리즈. CD까지 있어서 아이들에게 틀어주면, 그 속도에 따라 책을 읽어나가니, 멈추지 않고 한권을 뚝딱. 더더욱이나 음향효과까지 있으니 아이들이 지루해
mybaby1113.blogspot.com
CD를 함께 판매하는 곳도 있는데, 저는 솔직히 지금도 아이들에게 오디오 북을 틀어주고 책을 읽혀요. 방법은 앞으로도 가르쳐 드리는데, 이 방법은 아이들이 한 권을 뚝딱 읽도록 하는 제 방법이에요. 음성이 나오는 속도가 있으니 눈이 같이 넘어가게 되고. 지루하게 한 장 한장 넘기지 않는. 더더욱이나 음향효과까지 있으니 얼마나 박진감 있겠어요?
항상 우리 아이들의 독서습관에 열정적인 그대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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