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Kinder(영어유치원2년차)

EBS교육방송 한글이야호 2차시리즈 - 한글떼는법

JJsMUM 2021. 8. 1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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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만 돼도 엄마들이 조급해지는 게 "한글 떼기"일 거예요. 한국인이 한글을 빨리 떼야 다음 언어인 영어를 받아들이고, 제2언어를 받아들이고. 열성 엄마들은 마음이 조급 해지죠. 그때 제일 많이 사용하는 것이 바로 'EBS 한글이 야호'일 거예요. 지나고 보니, 7세경 한글을 시작해서 떼도 상관없더라고요. 오히려 7세에 가까워질수록 아이들의 인지 뇌가 열리게 되고 훨씬 짧은 시간에 한글을 떼는 것 같아요. 즉, 5세 때 1년 반 걸릴 것, 6세 때 1년 걸린다면, 7세 때는 6개월만 하면 떼는 것 같아요. 괜스레 아이가 뒤로 넘어지고 안 하겠다고 하고 엄마도 지쳐서 안 해야겠다는 느낌이 조금이라도 들면, 아이와 사이 멀어지게 실랑이하시지 마시고, 때를 기다려 주심이 좋을듯해요.

한글 본책과 부록책사진

너무나 유명한책인 '한글이 야호'. 이미 시즌1이 끝나고 시즌2가 더 유명하고 재밌게 뮤지컬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죠. 최신 버전인 시즌2는 총 12권으로 구성되어있어요.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음악을 등에 업은 뮤지컬 방식이라 아이들이 넋을 잃고 봤던 걸로 기억해요.

본책겉표지 사진

저희 아기때의 책 구성은 두 가지로 되어있었어요. 이게 본책이고, 읽기 책으로 구성되어있었죠. 총 4 챕터의 내용씩 묶여있었어요. 즉, 지금 보시는 사진의 오른쪽 상단 부분을 보시면 '아이/고기/누나/누구야'라는 부분 보이시죠? '아이'라는 이야기로 한 시간, '고기'라는 내용으로 한 시간, '누나'라는 내용으로 한 시간이 들어가는데, 눈치를 채셨겠지만, '아이'는 모음인 '아야어여오요우유으이'를 공부해요. 마찬가지로 '고기'는 자음인 'ㄱ'을 공부하는 것이고, '누나'는 자음 'ㄴ'을 공부하는 챕터예요.

다 공부하고 나면 이 책을 보면서 읽는 연습을 하는데, 이 책이 저희 아기들한테 제일 인기가 많았던듯해요. 책을봐도 좀처럼 모르겠던 우리 아기도 답답했던지, 자기가 읽을 수 있는 글자가 있다는 것이 이 아이의 자신감을 자극시켰나 봐요. 최근에 이 책이 없어진듯한데, 너무 아쉬운 부분이에요. 솔직히 문맥도 없고 내용도 엉망이었지만, 아이들의 자신감을 높여줬던 점에서는 정말 큰 역할을 했던 부록 책이었어요.

전 이렇게 활용했어요

TV영상사진

티브이를 보면 이 영상이 있어요. 저 같은 경우 쿡 티브이였고. 쿡 티브이에서 찾아보면 한글이 야호라고 나오죠. 혹시 없으시다면 유튜브나 다른 매체를 이용해서 쉽게 이 영상을 순서대로 구하실 수 있답니다. 우선, 영상을 보고 내용을 공부했어요. 노래도 부르고 연극도 보는 듯해서 아이들이 쉽게 받아들이더라고요. 전 저 호랑이 역할하시는 분께 감탄. 어쩜 저리도 연기를 잘하실까 연신 감탄했답니다. 아이들은 얼마나 재밌었을지 느껴지더라고요.

본책내용사진

방금 봤던 티브이 속의 내용과 캐릭터들이 본책 내용 안에 그대로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쉽게 본 책으로 잘 넘어왔던듯해요. 차이는 움직임이 있는 티브이와 움직임이 없는 책의 차이인 거죠. 아이들이, 재밌게 봤던 영상이라 그리 거부감이 전혀 없어서 몰입도가 좋더라고요. 엄마도 같이 보고 있다가 같이 노래를 흥얼거려주며 워크북을 완성해가면 되는 거예요.

본책 스티커붙이는 내용사진

다음은 스티커를 붙이고 쓰는 작업을 해요. 여기에서는 부록 책으로 따로 있는 "이야기 속의 글자" 섹션이 있어요. 제일 아래쪽 왼쪽 그림인데, 호랑이가 겪는 이야기 속에 그날 배운 단어들을 집어넣는 거예요. 제가 활용한 방법은 오늘 "아야어여오요우유으이"를 배웠다면, 그 단어만 빼고 제가 주욱 읽다가 그 단어에서 '탁'멈추고 아이에게 읽도록 했어요. 너무나 재밌어하더라고요. 부작용은 계속 읽자고 이야기하는 것. 즉, 아이가 자신감을 얻고 재미까지 얻은 거죠.

본책 쓰기부분사진

그리고 다음 챕터가 쓰기 챕터예요. 아이들이 그리 크게 힘들어하지 않고 쓰게 하는 부분인데, 아이들이 마음대로 쓰도록 두세요. 질려버리면 다음 단계를 못 나가니, 질리게 하면서까지 완벽히 하느니 편안하게 재밌게 공부하도록 하자고요. 더더욱 글자가 HB로쓰면 글자가 희미해 보여서 썼다는 성취감이 없으니, 전 사인펜을 주로 썼던듯해요. 손에 힘이 거의 없어서 사인펜으로 시작했어요. 연필을 써야 하면 4B연필. 우리 그림 그릴 때 썼던 그 연필 있죠? 그것도 좋아요. 연필을 조금은 비선호하는 것이 '번짐'이 있어서 그런데, 아이가 쓸 수만 있다면 연필이 좋긴 하죠.

부록책사진

그리고 그땐 줬는데 요즘은 안 주나 봐요. 별책부록으로 이 책을 꼭꼭 줬어요. 아이들이 책만 따로 있으니 책장에 가서 가볍게 뽑아와서 읽자고 하기도 하고, 차에 들고 타기도 하더라고요. 그리고 자기가 읽을 수 있는 부분은 자기가 읽겠다며 제 입을 막았던 기억이 나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놀잇감사진

그리고 이 딱지를 두고선 읽게 하고 그냥 무심히 테이블 위에 뒀어요. 장난감 가지고 놀듯 가지고 놀더라고요. 그리고 막대에 붙이는 스티커도 있어서 이 스티커도 가지고 놀아라고 줬어요. 제가 사용해서 놀진 않고 그냥 가지고 놀라고 어디든 붙이고 읽으면서 놀라고.

놀잇감사진

사방팔방 놀이할 수 있는 종이 접기와 스티커예요. 놀잇감이죠. 아이들은 아직까지 놀면서 학습하는 게 제일 빨라요. 음절 표를 붙여놓으면 글을 읽는 게 뭐가 그리도 신기한지.  계속 읽어 내려가더라고요. 이렇게만 해도 아이가 여러 번 반복하니 몇 번만 하고 나면 금방 떼더라고요. 너무 스트레스받을 필요 없잖아요. 나 한글 배울 때 너무 고전적인 방식으로 배웠더니 글자를 습득하기 전에 공부가 질리더라고요. 그랬던 나라 조금은 스트레스 적게 재밌게 하기엔 이 교재가 지나고 보니 너무 좋았던듯해요.

 

영상에 익숙한 요즘의 우리 아이들. 같은 영상이라면 조금이라도 학습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바람의 우리 엄마들. 이 둘의 요구를 함께 충족시켜주는 굉장히 좋은 교재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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